2015년 1월 3일 토요일

오사카 근교 여행, 나라 사슴공원



2013년 5월, 오사카 2박 3일 여행 중 근교 여행지를 확인 후 나라로 방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사카 근교 여행지로는 교토, 고베, 나라 등이 유명한데요.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곳이고, 고베는 소고기로 유명하죠. 고베규 라는~
그러나, 저는 사슴을 만져보고 싶다는 변태스런 욕망에 이끌려 나라로 선택했습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킨테츠 전철을 타면 4~50분 이면 나라역에 도착하고,
나라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바로 사슴 공원에 도착합니다.
친절하게 주의사항이 나와 있네요.
돌진 ㅋㅋㅋㅋㅋㅋ





그토록 바라던 사슴과의 조우
똥도 많으니 조심조심





첨엔 무서워서 멀찍이서 바라 봅니다.
돌진할까봐 ㅋㅋㅋㅋㅋㅋ







차츰 가까워 집니다
너 돌진 안할거지?? ㅋㅋㅋㅋㅋㅋ






달라는 센뻬는 안주고 맥주만 마시고 있는 제게 삐진듯하네요...








와이프 와는 금새 친해진듯 합니다ㅎㅎㅎ








저도 질수 없다며 사슴들에게 맥주 한 모금을 권하고,
이내 사랑과 평화에 대해 설파중. 그래 지구는 러브 앤 피스야!!
반응은 그닥... 또르르..






사실, 저는 피딩(feeding)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노쿨링은 좋아 하지만 절때 빵조각등을 주진 않습니다.
인공적인 먹이 주기로 인해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되고, 야생성을 잃어 버리니까요..





하지만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야생동물이 사람과 함께 할수 있는것도
피딩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 집니다.
그나저나, 왜 사슴 눈망울 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절과 탑이 나오는데,
여기도 사슴이 많습니다.
첨에 사슴을 봤을땐... 우와우와 사슴이다!! 탄성을 질렀는데,
30분 정도만 있으면 개 보다 사슴이 더 많아서... 나중엔 사슴을 봐도 시큰둥 ㅎㅎㅎ





좀더 길을 가다보면 생각보다 큰 연못도 나옵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저와 제 와이프발 밑에 긴돌위에 있는게 거북이들 입니다.
사슴을 너무 봐서 거북이가 더 신기하더군요 ㅎㅎ









첨엔 사슴을 보고 만지고 싶어서 나라를 왔는데,
사슴공원 에서 있으면서 저를 놀래킨건...공원의 크기 였습니다.
도시의 작은 구 하나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넓은 공원길을 거닐다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만끽햇습니다.







배경의 나무도 엄청난 크기인데, 사진으로는 감이 안오네요...
맑고 적당한 온도,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을수 있었던
진정한 힐링의 시간 이었습니다.







나라 여행의 끝은 동대사 입니다.
도다이지 라고 하죠...
가운데 대불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사진속 끝의 하얀 점 같은것이 사람이니, 그 크기가 짐작이 가시나요??
도다이지는 입장료가 있어서 저희는 멀찍이서 사진만 찍고 돌아 왔습니다.









사슴의 도시 나라 이지만... 저에겐 힐링의 마을 이었습니다.
오사카의 맛집 탐방이 지겨우신 분들은 간단한 도시락과 맥주 싸가지고
나라로 피크닉 와보세요. 분명 만족 하실 겁니다 :-)

2015년 1월 2일 금요일

괌 자유여행 3박 4일



괌에 도착후 기나긴 입국심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홀리데이인 호텔 발코니에서 맞이하는 노을지는 투몬비치.




다음날 아침, 우릴 반겨주는 맑은 아침 하늘과 투몬비치,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바다로 고고!!
하지만... 못봄... 또르르....
돌고래를 찾아 한참을 바다에서 해멨으나, 결국 포기하고 스노쿨링.
괌 가기전에 이미 팔라완의 바다를 경험한지라
이곳의 스노쿨링은 만족치 못함. 또다시 또르르...






돌고래를 뒤로 하고, 밥 먹으러 괌 시내를 터벅터벅








잊지 못할 조이너스 데판야끼의 런치 메뉴
괌 맛집으로 너무 유명한 곳이라 자세한 소개는 생략합니다.
저와 와이프 모두 가장 만족한 식사 였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곳의 새우는 정말 심쿵!!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새우란 이런 거였어..를 경험하게 해준...
마치 보톡스라도 맞은 듯한 그 탱탱한 식감!!
디너는 가격대비 별로라는 반응이 많더군요
꼭, 런치에 가보세요! 추천 합니다!!







셋째날, 리티디안 비치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마친뒤 렌트카로 괌 일주하기전
찾은 프로아.
이 또한 워낙 맛집으로 유명해서 소개는 생략합니다.
역시 가격, 맛 모두 만족!! 엄지 척!!





괌 렌트카 일주 중 베어락!! 곰바우
우리에게 용두암이 있다면, 괌에는 베어락!!
그냥 차타고 남부 투어 중 잠깐 멈춰서 슥~ 보고 가는 코스 중 하나죠.






이나라한 자연 풀장에서 다이빙.
별로 안 높아 보이는데, 막상 올라가서 깜놀!
게다가 다이빙대 마저 언젠가 부러져셔 혹시나 돌에 부딪힐까 멀리 점프!!
허접하지만 다이빙 성공 ㅎㅎ









괌, 사랑의 절벽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죠.
절벽 밑으로 보이는 푸르른 바다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마지막 날 떠나기전 먹은 음식들
홀리데이인 호텔 옆에 있는 일식당이며,
괌 전체에 퍼져있는 체인점 입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엔 잘 소개가 되지 않아서 인지 현지인들 외 관광객은 저희 뿐이었습니다.
체인이 많다는건 그만큼 맛을 입증 받은 거겠죠??
가격 저렴! 맛은 최고!
가성비 정말 최고입니다. 일본에서 먹었던거 보다 더 맛남!!








마지막 날 아침일찍 일어나 투몬 비치에서 스노쿨링을 즐겼습니다.

괌에서 이파오 비치, 투몬비치, 리티디안 비치 에서 스노쿨링을 즐겼습니다.
3곳 중 이파오 비치가 스노쿨링에는 가장 적합 했습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산호 보다는 돌로 이루어져 있어 밖에서 보기에는 리프처럼 보이나,
실제는 어종이 적어 스노쿨링 보다는 바라보기 아름다운 해변이고,
투몬 이나 이파오는 사실 비슷하나, 이파오 비치 쪽이 어종이 좀 더 다양했고,
니모도 있었습니다 ㅎㅎ
위치는 괌 PIC 와 힐튼 호텔 중간에 있으며,
 GOVERNOR JOSEPH FLORES BEACH PARK 앞에 위치한 해변 입니다.

괌, 셀프 웨딩 촬영, 리마인드 웨딩 촬영 인 리티디안 비치



정형화된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일반 웨딩 촬영을 탈피하고자
신혼여행 등에서 셀프 웨딩 혹은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결혼 4년차에 여름휴가로 떠난 괌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시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리티디안 비치의 모습 입니다.
저는 사실 나이 서른이 넘도록 운전면허증이 없었습니다.
한심하다고 해야할지?? ㅎㅎ
이 아름다운 비치를 가기 위해선 렌트가 필요하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부랴부랴 한달전에 면허증에 도저언~ 한 결과, 괌 출발 일주일전에 면허증을 손에 얻게 됐습니다. 필기, 기능, 도로주행 모두 한번에 성공!!
자랑같은 자랑아닌 자랑같은 얘기네요 ㅎㅎㅎ
손 쉽게 딴 면허증이라 괌에서 운전 후 국내에서는 다른 사람들 피해 안주려고 운전은 안합니다. 셀프 웨딩 촬영을 위한 일회용 면허증이죠 ㅎㅎ







셀프 웨딩 촬영을 위해 출발 전 쇼핑을 합니다.
제가 입은 화이트 셔츠와 하늘색 반바지, 그리고 페도라
와이프는 흰색 원피스 와 화관을 인터넷 쇼핑으로,
그리고 손에 들린 부케는 출발전날 다이소에서 ㅋㅋㅋ









틀린 그림 찾기?? ㅎㅎ
88올림픽 시절 촬영한듯한 경직된 포즈도 :-)







이렇게 깍쟁이 같은 그리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찍어보고~







싱그러운 나뭇잎을 배경으로도 찍어보고,






아웃포커스로 배경과 함께 와이프도 날려보고 ㅎㅎ






대신, 이렇게 선데이서울 같은 잡지 모델로도 만들어주고,







너만 모델이냐 나도 모델 뺨칠수 있다규~ 도 한번 해주고,







나의 작은눈을 커버해줄 완소 아이템 썬그라스도 껴보고,





서로를 기댄채, 잠쉬 쉬어도 보고...





으랏찻차!! 다시 힘도 써보고~







남들 하는건 다 해보자며 괜시레 하트도 만들어보고,





마무으리 는 으리으리 하게 손발이 오글오글 하는 사랑은 같은곳을 보는거야...입니다ㅎㅎ



비루한 사진실력임에도 블로그를 통해 올리는건...
제가 경험 해보니, 사진 촬영이라는게 포즈 선택이 꽤나 어렵더군요.
혹시라도 셀프 웨딩,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올립니다.

스압 이었을텐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