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프라하 라는 이름이 가져다준 울림에 반해
언젠가 유럽을 갈수 있다면 프라하를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듯 시간과 돈이 문제였습니다 ㅎㅎ
2014.05.01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을 본 순간,
작정하고 여행계획에 돌입했고, 길지 않은 8일간의 유럽 일정을 짰습니다.
경로는 프라하 2박->체스키크롬로프 1박->비엔나 1박->부다페스트 2박
총 6박8일의 일정입니다.
가장 먼저 항공을 예약합니다.
일정이 짧은 관계로 다소 비싸긴 하지만 직항을 선택했고,
2013.10.09
체코항공을 통해 인천->프라하/ 부다페스트->프라하->인천 도착의 일정으로
2인 왕복 총 2,613,600원이 들었네요.
프라하로 향하는 체코항공기의 모니터로 촬영한 이동 경로입니다.
프라하에 거의 도착할때즘의 모습인가 보네요.
한국에서 8,000km, 약 11시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가는 도중 기내식 2번, 공짜 영화와 맥주를 마시며 가니,
생각보다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설래임이 지루함을 이긴듯 하네요 :)
항공을 예약한 다음 할일은 숙소 예약 이겠죠??
가장먼저 호텔을 확인해보니, 원하는 위치의 호텔은 1박당 최소 15만원 정도 였고,
조금 더 저렴한 숙소가 없을까 고민 하던중 발견한 것이 에어비앤비 였습니다.
아파트 렌탈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로, 최근에 국내에서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한듯 했습니다.
호텔 리셉션에서의 빠르고 편리한 체크인이 아닌, 직접 숙소 주인을 찾아야 하는 점과
숙소 주인의 일방적인 취소로 현지에서 낭패를 볼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숙소의 위치는 포기하기 힘든 매력 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고객이 선택해서 금액만 지불하면 끝나는 호텔과는 달리
고객과 숙소 주인 쌍방이 선택해야만 예약이 이루어 지는 방식은 호텔과는 다른
신선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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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2박: 172,752원/ 부다페스트 2박: 83,193원(모두 에어비앤비로 예약)
4박에 총: 255,945원 들었네요.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의 주인들 중 대부분이 2박 또는 3박 이상의 고객들을
원하다 보니, 1박이 필요한 곳은 호텔스 닷컴등의 사이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체스키크롬로프는 티파니펜션으로 41,250원
비엔나는 ibis wien mariahilf hotel로 80,658원
6박에 총 377,853원 으로 숙소 결제를 마쳤네요.
숙소 에약을 마친 뒤는 도시별 이동방법 예약이 남았습니다.
서유럽과는 달리 동유럽 3개국간의 이동 방법으로는 버스를 많이 추천하더군요.
가장 먼저 프라하->체스키크롬로프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20,700원
체스키크롬로프->비엔는ck셔틀: 90,000원
마지막으로 비엔나->부다페스트는 웨스트버스: 62,300원
총 173,000원 입니다.
자~이제 총 금액을 볼까요??
항공+숙소 6박+교통비=3,164,453원 으로 모든 경비의 결제를 마쳤습니다.
상기 금액은 모두 2인 기준 합계금액 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혼자서 준비하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ㅎㅎ
하지만, 패키지 여행에서는 맛 볼수 없는 자유여행의 매력이 바로 이런 준비 과정 아닐까요?
기나긴 준비 과정을 마치고 나니 다가올 여행의 기대감과 설래임으로 하루하루가 길기만 합니다. 그래도 그런 기다림마저도 즐겁네요 :)
지금은 안전하게 이번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지만,
이 글을 작성하며 다시 한번 여행을 돌아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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