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자유여행 4일째,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비엔나로 향하는 차창 밖으로 맑은 날씨가 저흴 반겨줍니다.
ck셔틀로 예약한 차량이 저희 팬션앞으로 도착했고, 이름은 셔틀버스인데 봉고 차량이 왔네요. 저희 차량은 총 7명이 봉고차를 타고 출발 했습니다.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도중 국경을 건너감에도 검문소 하나 없이 국가 이동이 됩니다.
띠링띠링~ 울리는 로밍 메세지만이 국가를 이동했음을 알려줍니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여 잠시 맥도널드에 들려 화장실을 가고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합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어를 사용하죠. 쓰레기통에 씌어진 Danke 라는 글씨가 오스트리아에 왔음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Ibis wien mariahilf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후 짐을 풀고 나오니, 호텔 바로 앞에 이름 모를 성당이 보입니다.
대리석이 아닌 벽돌로 지어진 성당이 특색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주 정동성당만 가도 사진 찍고 구경 하느라 난린데, 이 놈의 도시는 이 정도 성당은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ㅎㅎ
가장 먼저, 슈테판 대성당을 찾아 빈 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비엔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레식이 치뤄진 성당으로 유명하죠?
슈테판 대성당(독일어: Stephansdom)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빈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오늘날 빈의 심장부인 슈테판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루돌프 4세가 주도하여 지어진 것으로, 대성당이 있기 전에 있었던 두 채의 옛 성당 유적지에 세워진 것이다. 이 두 개의 옛 성당 가운데 먼저 지어진 성당은 1147년에 축성된 본당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 건물인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마다 산 증인의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wikipedia 에서 발췌
성당 내부에 입장하니, 웅장한 크기에 압도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하는 생각 이겠지만, 이런 건축물들을 보며 종교적인 경건함 보다는 이걸 만들었을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 했을지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아마도 제가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성당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종탑이 위치한 전망대로 오릅니다.
성당 지붕의 타일 문양이 인상적 입니다. 동유럽 성당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이날 날씨는 맑았으나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높은 전망대에 오르니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었고, 저는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난간을 꼬옥 잡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며 몇발자국 이동하고, 절 보던 외국인은 웃으며 절 응원해주고....결국 15분 정도 구경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와이프를 졸라 내려왔습니다 ㅎㅎㅎ
슈테판 대성당을 나와 앙커 시계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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