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0일 금요일

부다페스트 어부의요새, 맛집, 뉴욕카페


동유럽 자유여행 6일째.
어느덧 마지막 관광일 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하나라도 더 보고싶어 아침 일찍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장 먼저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 왕궁으로 향합니다.
부다 왕궁과 마챠슈 성당, 어부의 요새는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 지구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부다 왕궁으로 이동하는 트램이 보입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트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램은 유료이며, 저희는 트램 대신 걸어서 부다 왕궁을 올랐습니다. 트램 좌측편으로 길이 있고, 50미터 가량 걸으면 작은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가 너무 휑해서 맞나 싶으실 겁니다. 해당 입구로 들어가서 지그재그로 된 길을 오르다 보면 부다 지구에서 바라보이는 페스트 지역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부다 왕궁에 오르자 마자 노천 카페가 보입니다.
갑자기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 고민 없이 들어갔는데, 와~~ 전망이 죽음입니다 ㅎㅎ
다뉴브 강과 세체니 다리 성 이슈트반 대성당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보며 즐기는 맥주맛은 일품 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직원은 제시카 알바 같이 생겼습니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모두 짧은 일정이었지만... 3개국 중 여자 외모로는 헝가리가 갑인듯 합니다.ㅎㅎㅎ












부다 왕궁 입구의 근위병입니다.
그런데... 부다 왕궁에서 찍은 사진이 당췌 없습니다.
사진이 날라간건 아닌것 같고, 안 찍은것 같습니다.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ㅎㅎㅎㅎ













부다 왕궁에서 5~10분 정도 걸으면 마챠슈 성당이 보이고, 성당 바로 뒤에 어부의 요새가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지만, 이곳의 남쪽 탑에 마차슈 후냐디(1458~1490) 왕가의 문장과 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마차슈 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엔나의 슈테판 성당처럼 타일로 된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고깔 모양의 여러 탑이 아름다운 어부의 요새 입니다.
여기서 잠깐 소소한 팁 하나 드립니다.
여러 사진 중 가장 위의 사진이 마챠슈 성당 앞 바로 보이는 어부의 요새 입구와도 같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동상은 헝가리의 초대 국왕이었던 이슈트반의 동상 인데, 동상 뒤에 보이는 2층에 올라 전망을 보려면 한화로 약 3천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만, 입장료가 살짝 아깝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동상을 바라보시고 왼쪽으로 조금 더 옮기시면 왼족 끝편 즘에 카페와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은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카페는 자유 입장이 가능합니다.
민망하지는 저희둘이 키스하는 사진에서 제 오른쪽에 갈색 간판으로  VIEW POINT TERRACE 라고 보이실텐데, 저 계단으로 오르시면 됩니다.
어부의 요새 입장료를 아끼실 수 있는 소소한 팁이었습니다 ㅎㅎ









어부의 요새 까지 관광을 마치고 , 아래 계단을 따라 내려와 맛집을 찾아갑니다.
horgasztanyavendeglo 라는 식당입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밑으로 내려와 다뷰브 강 근처 큰 도로 옆에 위치한 식당으로 ... 도저히 뭐라 발음해야 할지 대략 난감한 이름이긴 하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듯한 식당으로 fish soup과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집입니다.
Hungarian carp fish soup- served in kettle1890 HUF
Roast pork „Göcsej” style                                    2490 HUF 
fish soup 은 정말 한국의 매운탕 맛입니다.
헝가리의 음식들을 맛보며 한국의 맛과 비슷한 음식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다뉴브 강을 따라 건너편에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걷던 중 문득, 뉴욕 카페가 생각나 발걸음을 옮깁니다.
Boscolo Budapest Hotel( New York Palace) 1층에 위치한 카페로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유명하며,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첨엔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라이브로 피아노 연주를 하더군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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